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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학올림피아드가 2월 28일(금) ~ 3월 1일(토) 이틀에 걸쳐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본교)에서 개최되었다. 어문학부문(Korean Philology)과 한국어부문(Korean Language)으로 나누어 알마티, 아스타나, 악토베, 파블로다르, 우스티카메노고르스크, 비슈케크 등 7개 도시 15개 대학에서 5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교육부가 주관하는 카자흐스탄대학생외국어올림피아드(Kazakhstan Republican Student Olympiad in Foreign Languages)의 일환으로 열렸다. 한국어를 비롯하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터키어, 페르시아어, 중국어 등 8개 언어에서 어문학, 통번역, 제2외국어 3개 영역 24개 부문에 걸쳐 4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본 대회는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언어경시대회이다.

전체 개회식(2월 28일, 제1관 대강당)에는 각국의 총영사, 문화원장, 교육원장 등이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였고, 한국학부문은 김태찬 영사(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가 축사를 하였다. 전체 개회식을 마치고 언어별로 대회가 진행되어 어문학부문과 한국어부문의 문법, 어휘론, 문학, 문화 등의 테스트와 작문이 실시되었다.

오후에는 다른 도시에서 참가한 학생들을 위해 알마티 견학이 진행되었다. 길게는 24시간을 꼬박 기차를 타고 온 참가자들은 알마티의 명소 메데우를 구경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둘째 날, 어문학부문은 김태찬 영사, 정지호(신한은행 법인장), 정강수(석유공사 과장), 김 올레크(CIS Group 컨설턴트 사장), 장호종(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교수)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다민족 국가인 카자흐스탄의 언어와 문화’를 주제로 발표한 참가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심사하였다. 한국어부문은 이견호(알마티 한국교육원장), 김정훈(코트라 차장), 김빛남(KB국민은행 팀장), 유진(J&P 로펌 대표), 방정식(본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참가자들의 말하기를 심사하였다.

심사 결과 어문학부문의 1위는 샤발로바 굴지야(본교), 한국어부문의 1위는 한 야나(비슈케크 인문대)가 차지하였다. 1위 2명, 2위 4명에게는 LG 스마트폰, 3위 4명에게는 상금 200달러, 장려상 2명에게는 삼성 태블릿PC, 장려상 4명에게는 상금 100달러가 주어졌다. 상품과 상금은 알마티 한국교육원, LG전자, CIS Group 컨설턴트, J&P 로펌이 협찬하였다. 3월 1일 오후 제1관 대강당에서 언어별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여러 도시에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 본교 한국학센터(소장 박 넬리)는 입상에 실패한 참가자들을 위해 기념품과 참가증명서를 준비했으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참가자들에게 상품과 상금을 시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에서 참가자들을 인솔하여 대회에 참석한 백태현 교수(비슈케크 인문대 한국학과장)는 대회를 마친 후 김 아나스타샤 교수(본교 한국학과장)와의 회의를 통해 두 대학이 한국학 행사에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